【핫토리영양전문학교 졸업생】계란식당 정혜란 대표, 마음으로 건강한 요리를 선보이다

 

 

 

 

 

 

일본 조리사 학교

핫토리영양전문학교 한국사무소에서

한국인 졸업생을 소개합니다.

 

EDITOR_최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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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식당>

정혜란 대표

 

핫토리영양전문학교

2017년 조리사본과 졸업

 

 

 

"정성이 가득 담긴 마음으로

건강한 요리를 선보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으로

실전에 강한 요리사를 육성하는

핫토리영양전문학교(이하 '핫토리').

일식에 대한 사랑으로 일본 유학생 시절을 지나

서울 금호동에서 계란식당을 운영 중인

정혜란 셰프를 만나보았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계란식당은

한국의 제철 식자재로 정통 일식을 재해석한

재패니즈 다이닝을 선보인다.

2017년 조리사 본과를 졸업한 후,

식당을 오픈하기까지 핫토리에서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정혜란 셰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계란식당,

일본 현지의 정통 일식을

신선한 국내산 식자재로 재해석하다

 

 

 

Q1. 셰프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셰프 정혜란입니다.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2017년 조리사본과를 졸업하고,

현재 금호동에서 계란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작년 11월에 '계란식당'을 오픈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게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A2. 저희 '계란식당'은 정통 일식을

국내산 제철 식자재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재패니즈 다이닝입니다.

저희 식당은 오마카세의 여러 코스요리들을

단품 메뉴로 제공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드시고 싶은 메뉴만 골라서 드실 수 있되,

그만큼 정성스럽고 높은 만족도를

드릴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요리를 배우고 한국에 돌아오니

역사가 깊고 좋은 일본의 술들이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아 많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희는 일본의 훌륭한 사케를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과 함께 페어링 하실 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Q3. 식당의 이름이 귀여우면서도 독특한데요,

'계란식당'이라고 상호를 짓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3. 제 이름이 '혜란'이라

어릴 적부터 '계란'이라는 별명을 가졌어요.(웃음)

핫토리에 다닐 때도

친구들이 저를 '타마고상'이라고 부르곤 했죠.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서,

집에 6인용 식탁을 하나 두고

'계마카세'라는 이름으로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줬었어요.

그게 '계란식당'의 시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정성 들여 음식을 해준 것처럼,

손님들에게도 정성을 다해 음식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으로

'계란식당'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Q4. 오픈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데도

'음식이 정성스럽다', '만족도가 높은 음식이다'라는

호평이 많습니다.

다양한 업종들 중에서도 재패니즈 다이닝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A4. 한 번 방문하신 손님들이 소문을 내주시고,

재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 요리의 맛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재패니즈 다이닝을 선택한 건

만족도가 높은 음식을 제공하고 싶었던 것이

큰 이유인 것 같아요.

유학 생활에서 배웠던 사람들의 친절함과

일본 문화를 가게에 녹여내고 싶었고,

자연스레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재료에 대한 열정도 커져

제철 식재재 뿐만 아니라

해산물의 경우 매일 부산에서

식자재를 공수해 와서 사용하고 있어요.

 

 

 

 

 

 

 

 

 

 

 

 

 

건강한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다

 

 

 

Q5. 셰프님이 요리를 시작하시게 된 시기와

그 계기는 무엇인가요?

 

A5. 제가 요리를 배우기 전에, 모델 일을 오래 했었어요.

그러다가 건강이 나빠지면서

건강하고 좋은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모델이라는 분야는 수명의 한계가 있는데,

요리는 평생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저도 모르게 혼자 김치를 담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런 경험들이 제가 요리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 같아요.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셔서,

어릴 적부터 요리와 가깝게 지내기도 했고요.

 

 

 

 

 

Q6. 일본 유학을 결심하신 이유와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일본 여행에서 맛본 음식들이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일본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핫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도쿄 내에서 핫토리가

일식에 있어서 역사가 깊고

커리큘럼이 세분화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선배님들과 동문들의 라인업이 좋아서

졸업 이후에 제가 요리를 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가장 기본,

요리를 대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핫토리의 교육

 

 

 

Q7. 핫토리에서 조리사본과 과정을 졸업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재학시절 가장 기억에 남으셨던 순간이나

수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7. 수업 중에 칼을 갈다가 손을 베어서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요.

피가 멈추질 않아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때 담임 선생님께서

칼을 베이면 당황하지 말고

재료 속에 떨어진 살을 찾아서 붙이고

병원에 가라고 조언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근데 막상 칼에 베이고 나니

피가 멈추지 않아서 정말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수업은 전반적으로 다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전에는 그렇게 전문적인 요리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마스터코스, 세계요리 등

개설된 모든 수업을 다 수강하면서

즐겁게 공부한 기억이 납니다.

 

 

 

 

 

Q8. 그 중,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장 도움이 된

핫토리의 가르침은 어떤 것인가요?

 

A8. 가장 먼저 식자재를 소중히 다루는

마음가짐을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서비스, 매너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와인 클래스에서의

접객 서비스 수업,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 등의

매너 수업은 실질적으로 식당을 운영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9. 유학 생활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A9. 제 성향이 일본 문화와 잘 맞아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없었어요.

하지만 모든 유학생들이 겪는 고민 중 하나인

향수병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핫토리를 졸업한 후에도

다른 정통학교에서 공부를 했어요.

어학연수를 비롯해 총 5년간의 유학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들을 자주 보지 못하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핫토리에 배운 '좋은 마음'으로,

요리사들을 위한 더 '좋은' 환경을 꿈꾸다

 

 

 

Q10. 그럼 앞으로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꼭 지켜나가고 싶은 셰프님의 요리 철학은 무엇인가요?

 

A10. '부모님이 오셔도 드릴 수 있는 음식을

손님께 내어드리자'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요리 철학입니다.

또 제가 이득을 조금 덜 보더라도

손님들의 만족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Q11. 셰프님의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는 어떤 것일까요?

 

A11. 요리에 대한 애정으로 공부를 시작했던 것도 있지만,

저는 요리라는 콘텐츠를 가지고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요리를 하는 요리사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요리사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럿이 함께 모여 소스를 개발하거나,

각자 가진 전문성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요리사들이 자신이 원하는 요리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핫토리 동문 모임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동문들과 교류하고

천천히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어요.

함께 봉사활동을 하거나,

핫토리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사업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Q12. 마지막으로, 핫토리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A12. 우선, 요리사는 연예인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TV에서 보여지는 유명세보다는

고충이 많은 직업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보람도 큰 직업이지만요.

 

또한, 핫토리에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안 좋은 마음으로 요리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거예요.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요리에 임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리사의 자세도 요리의 중요한 재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예쁜 마음으로 요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계란식당>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로 48-1 103호,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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