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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유학생】재학생이 말하는 핫토리영양전문학교의 매력! 최한상 씨
핫토리영양전문학교
服部栄養専門学校
재학생이 말하는 핫토리영양전문학교의 매력!
핫토리영양전문학교에는 일류 요리인을 지향하는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 이 배우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 사태가 한창일 때 진학을 결심 한
최한상 씨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조리 하이테크니컬 경영학과 2학년이 된 한상 씨에게
핫토리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수업과 교외 실습 양상,
핫토 리에 들어와 성장한 점 및 장래의 꿈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01 코로나 사태 때 핫토리에서의 유학을 결심!
Q . 한상 씨가 일본에 온 것은 언제인가요?
2018년에 와서 일본어 학교를 1년 반 정도 다녔습니다.
일본에는 취직을 위해 온 거였는데,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는 바람에
일단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어요.
1년 후 워킹 홀리데 이로 다시 일본에 왔습니다.
Q . 핫토리에 진학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침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끊기고 취업과 귀국 중
뭘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 때였어요.
부모님이 모처럼 일본에 있으니 학교 진학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당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주방장님이 핫토리 졸업생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주변 분들도 핫토리가 조리업계의 학교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하셔서 오픈 캠퍼 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진학을 결정한 계기는 서양, 일본, 중국, 제빵제과 이 네 가지 코스를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다양한 시설이 있는 것도 놀라운 점이었습니다.
Q . 1년 동안 배우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수업은 뭔가요?
3월에 있었던 ‘마음의 파티’입니다.
학생 생활을 지탱해 주셨던 부모님과 은인들을 모시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요리를 해 드리는 졸업생 이벤트입니다.
1학년생들도 같이 도우면서 선배들의 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제 부모님은 지금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핫토리에서 어떻게 해 나 가고 있는지
직접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졸업을 할 때
부모님을 초대해서 2년간의 성과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Q . 교외 실습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유명한 중국요리점에서 10일간 실습을 했습니다.
채소를 들여오거나 설거지를 담당하기도 하고
시간이 있을 때는 가게의 메뉴를 함께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전문 요리인이 조리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본 것은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색이 비슷한 조미료가 죽 나열되어 있는데
조미료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데다
계량할 것도 없이 국자로 떠 조리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불을 다루는 방식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현장 특유의 긴 장감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 2학년부터 중국요리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는 중국요리를 전공할 예정이 아니었는데
네 가지 코스를 경험한 후 매력을 느낀 것이 중국요리였어요.
제게 가 장 맞는 ‘맛’이기도 하면서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평소 수업과는 별개로 중국요리 마스터 코스도 수강하고 있습니다.
Q . 마스터 코스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나요?
최 중국요리의 마스터 코스는 북경, 상해,
사천, 광동의 각 요리 실습에 특화된 코스입니다.
이 수업은 업계 초일류 요리인 들이 직접 지도를 해 줍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보여 주면서 운영하는 가게의 맛과
오리지널 메뉴를 학생들에게 전수해 줍 니다.
사실 이 코스는 핫토리 유키오 교장 선생님이 인맥을 동원하여
특별히 만드신 수업입니다. 핫토리의 수업은 1학년 때 기초를 확실히 익히고
2학년이 되면 지향할 분야를 선택하여 전문성을 높입니다.
거기에 더해 마스터 코스는 흥미의 깊이를 추구하며
스킬업을 위한 응원을 담은 수업입니다.
04 핫토리에서 처음 알게 된
진짜 중국요리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다!
Q . 핫토리에서 1년 동안 배우면서
성장했다고 여겨지는 점들에 대해 말해 주세요.
식재료를 정성을 들여 다루고 위생을 엄격히 관리하는 등
요리 전반에 관한 마음가짐을 제대로 갖추게 되었습니다.
요리에 대한 자세와 사고방식이 더 진지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학 당시에는 조미료 이름을 한자로 본 적이 없어
화이트보드에 레시피가 쓰여있어도 읽을 수 없어 힘들었습니다.
조리도구도 마찬가지였고요. 조리가 끝나면 확인표를 체크하며
정리하는데 처음에는 이 단어가 어떤 도구를 가리키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반 친구들에게 이 재료는 뭐야? 이 도구는? 하고 일일이 묻거나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서 알아보곤 했습니다.
지금은 한자에도 익숙해지고
선생님들과 지인들이 친절하게 대해 준 덕분에 긴장감도 많이 풀렸습니다.
Q . 장래의 꿈이 뭔가요?
일본의 중국요리와 한국의 중국요리는 전혀 다릅니다.
한 국에는 ‘마치추카（町中華）’ 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마치추카 란 지역에 뿌리내린 대중적인 중화요리점을 말합니다.
일본의 마치추카에는 일반적으로 마파두부나 칠리새우 요리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규모가 있는 중화요리점이 아니면 보기 힘든 메뉴입니다.
또 한국의 중국요리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 되어 대체로 매운 편입니다.
저는 핫토리에 와서야 진짜 중국 요리의 맛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종류의 다양함에도 놀랐고요.
저는 일본에서 배운 중국요리를 한국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여러 수행을 거쳐 훗날 제 가게를 갖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핫토리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저는 조리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핫토리에 들어 와기초부터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리사를 지향한다면 학교에서 기초부터
제대로 배우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확실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중에는 서양 요리나 제과제빵만
배우고 싶다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리는 모든 분야가 서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과제빵에서 배운 것은 중국요리나
서양요리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네 가지 코스의 기초를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게 가능한 것이 핫토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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