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専門学校桑沢デザイン研究所】쿠와사와디자인연구소 졸업생이 졸업전 메인비주얼 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아도,
그것을'직업'으로 삼을 때는
다른 시간이 필요해요.
자기 안에서 떠오른 이미지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과,
의뢰 목적에 맞춰 비주얼을 설계하는 일은
닮아 있지만 서 있는 위치가 달라요.
이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진로도 달라져요.
이번 글에서는
'졸업생 작품전 쿠와사와 2026'의
메인 비주얼을 담당한
대만 출신 졸업생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어릴 때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장래 희망은 막연히 '아티스트'였어요.
대만의 대학에서는
책 장정에 매력을 느껴 ZINE 제작이나
인디 출판 강좌에도 참여했지만,
창작 활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한계를 느꼈어요.
졸업 후 쿠와사와디자인연구소에서
그래픽디자인을 배우게 된 것이
디자이너를 목표로 삼은 계기였어요.
디자이너로 일하며 서적 표지와
삽화 작업을 맡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일러스트레이터 일에도
관심이 커졌어요.
휴일마다 작업을 이어가며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 결과,
약 2년 후에는 안정적으로
의뢰를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담당 교수와 상의하며 여러 모티프를 조합해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마우스 포인터를 든 인물이
뒤편의 꽃과 풀을 그려내는 이미지로 구성했어요.
컴퓨터는 창작도구이면서
동시에 세계를 넓히는 매개라는 의미를 담았어요.
키보드 위에 놓인 나무 모티프에는
디지털 공간에서 탄생한 표현이
스크린을 넘어 현실로 확장되는 이미지를 겹쳤어요.


기업이나 학교의 노벨티는
이름이나 로고가 지나치게 강조되면
일상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손이 가는 디자인'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식했어요.
토트백은 평소에도 부담 없이 들 수 있는
인상으로 완성했어요.
스티커는 '창작에 사용하는 문구'와
'전시 준비 과정에서 스태프가 사용하는 문구'
두 종류로 나누어,
전시자와 스태프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대학 시절 일본 서적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점에서 데라야마 슈지가 주재한
극단 '천정잔시키' 사진이 실린
책을 본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고,
2013년 일본어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처음 일본을 방문했어요.
에호마키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일본 문화를 체험한 기억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어요.
번역되지 않은 책과 사상을 접하며
내가 보고 있던 세계가 좁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대만 타이난에서는
집과 학교를 오가는 일상이었지만,
일본에서는 다양한 가치관을 접하며
환경이 바뀌면 사고방식도 달라진다는 점을
체감했어요.
일본에서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전문학교를 찾던 중,
일본어 선생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수업은 주간부 1학년
'기초디자인(스페이스 디자인)'에요.
한 장의 종이로 램프 세이드를
제작하는 과제였는데,
종이를 어떻게 자르느냐에 따라
빛의 표정이 크게 달라지는 과정을
교수님이 직접 시연해 주셨어요.
그 변화를 보며 소재 다루기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했어요.
조형은 자신 있는 분야는 아니었지만,
종이에 구멍을 뚫고
삼각 형태로 오목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완성도 높은 동기들의 작품도 큰 자극이 되었어요.
디자인과 아트는 비슷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아트가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작업이라면,
디자인은 사용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을 전제로 성립해요.
처음에는 그 전환이 쉽지 않았지만,
수업과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의 사고 습관과 한계를
인식하게 되었어요.
이후에는
'내 만족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가'를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기술 이상의 영역,
즉 사람의 감정과 맥락을 고려하며
유연하게 사고하는 자세를 얻은 것이
가장 큰 변화였어요.

目目 MOKUMOKU ILLUSTRATION BOOK vol.1 Zhong Xian(표지)

目目 MOKUMOKU ILLUSTRATION BOOK vol.2 Jiyung Lee(표지)
졸업 후 서적 관련 일을 목표로
잡지 편집과 출판 제작을 담당하는
디자인 회사에 취업했어요.
현재는 잡지 레이아웃, 포스터,
광고 제작을 맡는 한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서적 표지, 웹 비주얼, 앨범 재킷 등도
작업하고 있어요.
2022년에는 사내 기획으로
세계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目目 MOKUMOKU ILLUSTRATION BOOK'
을 제안해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했어요.
자신의 관심사와 작업 환경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실현한 경험이었어요.

IF Illustration Festival 메인 비주얼

2024년 자비 출판 일러스트집 'work on/for weekend; weekend on/for work'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는?
2025년 9월 프랑스에서 열린
'IF Illustration Festival'에서
메인 비주얼 포스터 제작,
라이브 페인팅, 마스터클래스 강의를 맡았어요.
메인 비주얼 테마는
'If could collect trees into my own space',
도쿄에서 식물이 가까이 있지 않은 환경 속에서
'집 안에 식물원을 만들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미지에요.
리소그래프 포스터와
티셔츠를 제작했고,
관람객이 직접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이 인상 깊었어요.
라이브 페인팅에서는
세계 각국 일러스트레이터들의 표현을 접하며
발상의 폭을 넓혔고,
다음 날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제작 과정과 일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어요.
작품뿐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공유할 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주간부 비주얼디자인 전공 2020년도 졸업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슈 카우(周家宇)
인스타그램 : @chou_o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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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한
쿠와사와 졸업생 슈 상이 담당한
'졸업생 작품전 쿠와사와 2026'
메인 비주얼은 실제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2월 27일(금)부터
3월 1일(일)까지
졸업생 작품전 '쿠와사와 2026'이 개최됩니다.
주간부 3학년 졸업제작(세미나),
야간부 2학년 최종 과제(선발),
야간 부설 교육 및
Kuwasawa Design Studio 수강생 작품이
발표되는 자리입니다.
사전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하니,
졸업,수료 학년의 결과물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명회 및 오픈캠퍼스
직접 학교 분위기와 커리큘럼을 체험해 보세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
진로를 고민 중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2026년 3월 28일(토)
쿠와사와디자인연구소
도쿄도 시부야구 진난 1-4-7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https://www.kds.ac.jp/nyugaku/con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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