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하장

작성자 管理者 작성일 작성일12-11-29 00:00 조회수3,202회 댓글0건

일본의 연하장

새해 인사를 하는 편지를 연하장이라고 합니다. 신세를 진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것은 일본의 오래된 관습이지요 . 옛날에는새로운 해를 맞이하면 직접 댁을 방문하여 인사를 했지만 ,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연하장을 보냈습니다 . 메이지 시대에 우편엽서가 발행되자, 엽서로 연하장을 보내는 관습이 급속히 퍼졌어요 . 2012 년용으로 발행된 연하엽서는 약 36 억 6500 장입니다.

연하장을 보내는 시기

연하장은 새해 인사를 하는 편지니까 1 월 1 일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그러려면 12 월 15 일부터 25 일의 우편함 최종수거시간 안에 우편함에 넣어야겠지요 . 우편함에 ‘연하장용 투입구’ 가 설치되니 거기에 넣어 주세요 . 연하엽서 이외의 엽서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 , 겉에 빨간색으로 ‘연하’ 라고 써 넣으면 잘못해서 올해 안에 배달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연하장을 받으면 1 월 7 일 안에 답장을 씁시다 . 왜냐하면 1 월 1 일부터 7 일까지의 7 일간을 ‘마쓰노우치’ 라고 하는데 , ‘연하’ 라는 말이 이 ‘마쓰노우치’ 기간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연하장에 쓰는 말

기본적으로 연하장을 쓸 때는 우선 ‘새해를 축하하는 말’을 크게 쓰고 그 다음에 ‘그동안의 감사 인사’, ‘앞로으의 가르침이나 변함없는 친교를 부탁하는 말’, ‘상대방의 행복을 비는 말’, ‘날짜’를 씁니다. 글자뿐만 아니라 그해의 십이지 동물그 림을 넣으면 더 재미있겠지요. /1. 새해를 축하하는 말 2. 그동안의 감사 인사 3. 앞으로의 가르침이나 변함없는 친교를 부탁하는 말 4. 상대방의 행복을 비는 말 5. 날짜 / 간지란 본래 시간이나 날짜, 각도 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012 년은 용의 해, 2013 년의 뱀의 해입니다.

연하장을 쓰는 도구

연하장은 한 장 한 장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만년필이나 볼펜 같은 필기구는 어떤 것을 써도 괜찮지만 , 이왕 쓰는 것이니 붓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 붓으로 쓴 것처럼 글자를 쓸 수 있는 붓펜이란 것이 시판되고 있으니 이것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지우개로 만든 스탬프를 찍거나 실 같은 것을 붙여서 개성 있는 엽서를 만들어 봅시다.

‘오토시다마’ 연하엽서와 연하우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하엽서는 ‘오토시다마 우편엽서’ 라고 해서　추첨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 1 월에 추첨 행사가 열리는데 , 여행이나 컴퓨터 , 자동차 같은 호화 경품이 마련되어 있지요 . ‘오토시다마’ 연하우표 (50엔 , 80 엔 ) 도 있습니다 . 어느 쪽이든 받으면 둘 다 추첨일까지 잘 보관해　둡시다 . 또한 오토시다마 연하우표는 기부금 3 엔이 붙어 있기 때문에 50엔 우표는 53엔 , 80 엔 우표는 83엔에 판매됩니다.

출처 : 월간유학생 2012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