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겨울 축제 눈으로 만드는 집 가마쿠라(かまくら)
출처
yokotekamakura
pritimes
happycamper
pref.akita
일본은 한국에 비해 겨울 기온이 높은 편인데요.
올해 일본의 겨울은 예년에 비교하여 추운 것 같아요.
눈을 보기 어려웠던 지역에도
눈 예보를 보기도 했고요.
매년 눈이 쌓이는 도호쿠 지방에서는
눈에 관련된 이벤트나 전통행사가 개최되고 있어요.
이번 시간에는 일본의 전통행사
가마쿠라(かまくら)에 대해 소개할게요.
가마쿠라란,
눈으로 만든 반구형의 집으로
물의 신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눈이 쌓이면 구멍을 파는 것으로
의외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하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튼튼한 가마쿠라를 만드는 경우에는
어른 4명이 2일간에 걸쳐
하나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해요.
크기나 모양은 만들어지는 지방에 따라 다르고
용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큰 가마쿠라는 성인 4명에서 5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예요.
눈으로 만든 집!이라고 하면
안에 들어가면 추운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따뜻하다고 해요.
눈은 단열성이 높으며
가마쿠라 안에서 따뜻한 전골요리를 해 먹거나
떡을 굽기도 해요.
작게 만들어진 가마쿠라는
그 안에 촛불로 불을 밝혀
일루미네이션으로 보고 즐기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해요.
본래의 전통 행사인 가마쿠라는
일본 아키타현의 지역 특색을 살려
1월 15일 중심으로 열리는 음력 정월 대보름 행사로
약 450년 전부터 열렸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전에는 참배하러 온 사람들에게
아이들이 구운 떡이나 감주를 대접했다고 해요.
눈을 만지는 것으로 가마쿠라는
아이들의 단순한 눈놀이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가마쿠라의 시작은
풍작 기원, 불과 물에 대한 감사를 나타내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의 지역에서는
눈과 관련된 이벤트가 많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마쿠라는
편히 쉬면서 설국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이벤트가 아닐까 싶어요.
최근에는 바나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마쿠라도 있어
현대풍으로 조금씩 변화해 오고 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일본의 추운 지방에서 가마쿠라를 체험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일본 입국 후 14일 격리 정보>
https://blog.naver.com/u_hakseang/222537847330
<월간유학생 EBOOK 보기>
https://jstart.co.kr/bbs/board.php?bo_table=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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