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都先端科学大学大学院】교토첨단과학대학 대학원 한국인 재학생 이용화 씨 인터뷰

 

 

 

 

 

일본 교토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의 4년제 대학,

교토첨단과학대학.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토첨단과학대학은

재학생들의 국적과 관계없이

서로 팀을 이루어 학내외 콘테스트,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충실한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요.

 

 

이번 시간에는

교토첨단과학대학의 대학원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계신 한국인 이용화 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LEE Yonghwa (이용화)

교토첨단과학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

(Kyoto University of Advanced Science

(Doctoral degree program))

 

◦학력 : 고려대학교 석사 학위(2012년 졸업)

◦현재 기업에서의 특별 파견으로 박사 학위 프로그램에 참여 중

◦일본 체재 : 약 1년

 

 

 

 

 

 

 

 

 

 

일본에 유학을 온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한국 내 주요 전자 분야 대기업의

전력 전자 분야 연구소에서

약 10년 동안 근무하고 있습니다.

모터, 전력 전자, 그리고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은 선진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내수 시장도 한국에 비해서

많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회사 내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

일본 기술 전시회 등에 참석하기도 했고,

논문 분석 등을 통하여

일본의 기술을 접할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일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 내에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중

일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도 일본에서 전력 전자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토첨단과학대학의 대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KUAS는 제가 지원 당시

전세계 모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Nidec의 지원으로 처음으로 공학과를

신설하였다는 것 외에는 크게 알진 못했습니다.

회사에서 일본 공학 박사 학위 과정을 지원할 때,

모터 분야에서 선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

Nidec에서 지원하는 학교이므로

공학과가 처음 신설된 학교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또한, 연구원은 때로는 처음부터 하나하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는데

신설된 학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것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욱이, 모든 강의 및 프로그램은

영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영어와 일본어를 같이 배울 수 있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가 학생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유학을 결정한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회사 동료들 중 일본 내 다른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다들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회사 소속으로

이러한 유학 기회를 얻는 것이

다른 회사에는 흔치 않은 기회이므로,

좋은 사례를 만들어 이러한 기회가

다른 동료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교토첨단과학대학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저는 회사에서 전력 전자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KUAS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력 반도체인 Silicon Carbide을

활용한 전력 모듈 설계, 분석 및

응용 분야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60%에 가까운 전기는 전기기기,

즉, 모터를 통해서 소모됩니다.

이러한 모터를 구동하는 기술인 인버터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사용됩니다.

현재 제가 KUAS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차세대 통합형 모터, 인버터 기술입니다.

기존 인버터는 모터와 별도로 설계되어,

별도에 공간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차세대 전력 반도체인 Silicon Carbide를 활용하여,

인버터의 전력 밀도를 높여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는

통합된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용화 님의 연구실에 대해 알려주세요.

 

 

현대 산업에서 전력 전자 분야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청소기와 같은 가전 기기는 물론

심지어 최근에는 전기 자동차,

전기 비행물체 및 전기 자동차 충전소의

핵심 기술 역시 전력 전자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 전자 분야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의 집합체입니다.

반도체, 기구설계, 열 해석, 자성설계,

제어, 디지털프로세서, 신호처리,

전자회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Alberto Castellazzi 지도 교수님은

이러한 전력 전자 분야

특히나 wide-band-gap

(Silicon Carbide, GaN 등)

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관련 기술에 있어서,

200여 편의 논문을 저술하신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십니다.

따라서, 지도 교수님 지도하에

우리 SP2 Lab.(Solid-State Power processing Lab.)은

wide-band-gap 전력 반도체를 이용한

전력 모듈 설계, 해석, 이를 이용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인버터, 컨버터, 무선 전력 전송 등)에 대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도 교수님도 이탈리아에서 오셨고,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지식을 공유하며,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의 어떤 점에 흥미를 가졌나요?

 

 

사실 교토 외에는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교토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정말 다양한 문화재가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인지,

교토 거리는 왠지 90년대 서울 골목 거리와 비슷하여,

어렸을 때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다양한 일본의 전통 볼거리,

정감이 가고 깨끗한 거리,

다양한 나라의 여행객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

교토의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에 와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행정적인 처리 부분에서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여 많은 부분이

전산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온라인으로 작성 후 출력하여

다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특히 교토에서는 한국 운전면허를

일본 운전면허로 교환하는 데에

3개월 이상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는 점도

행정처리에 불편한 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통하지 않는

행정시설이 많아 일본어를 모를 경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외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지내나요?

 

 

종종 학교 근처 또는 시내에 있는

이자카야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가게 사장님들과 일본어로 이야기도 하며,

일본어를 배우곤 합니다.

일본은 조그마한 음식점들이 많아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혼자서 맥주를 한잔 마시면,

동네 분들께서 먼저 말도 건네주시며,

짧은 일본어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의 음주 가능 연령은

만 20세부터이므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 오는

한국 학생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나요?

 

 

한국에서 공학 박사과정을 하는

학생들도 비슷하겠지만,

많은 시간을 학업에 투자합니다.

일본의 대학원 문화도 한국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이 주말에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이 주말에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종종 주말에 여러 나라 대학원생들과 함께

근처 기요미즈테라, 긴카쿠지,

아라시야마 등 주요 관광지도 같이 가고,

시내에서 여러 나라 음식을 같이 즐기곤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험은 무엇인가요?

 

 

작년 여름에 기온 마츠리를 시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전야제부터 마차 행진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행사가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현재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나요?

 

 

특별한 외부 파트타임 잡은 하고 있지 않고,

학교 안에서 교수님을 도와

수업 조교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할 때에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수업 조교는 여러 학생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또한, 수업 조교를 통해서

나 자신의 지식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숙소는 어떤 경위로 선택했나요?

 

 

기본적으로 KUAS 에서는

감사하게도 신입생에게 좋은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어서,

처음에 특별히 숙소를 찾기 위하여

수고를 들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동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가족들과 같이 일본에서 생활하지 못했는데,

다시 일본에서 같이 살기 위하여

같이 생활하기 위한 공간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학교 International Office에서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는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이 되는

외부 에이전시도 있어서

곧 적합한 집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토첨단과학대학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먼저 지도 교수님께서 친절하시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

학생들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많은 대화의 기회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본 학교들과 다르게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본어를 잘 못하더라도

일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공학과가 오랜 역사를 가지진 못했지만,

Nidec 에서 지원하는 만큼

미래에는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KUAS 는 일반적인 일본의 대학과는 다르게

전공 수업 전체를 영어로 수업하는 만큼,

영어, 일본어 둘 다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외국인을 봤지만,

사실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유학생이 되고 보니,

새로운 시각이 생기고,

다양한 문화를 겪어보니

한국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많이 좁았음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교토는 많은 유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아마도 한국에서 가까우면서도,

많은 국제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유학을 마친 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다른 학생들과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아서,

다시 회사로 돌아가 업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연구하고 배운 것을

어떻게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박사 과정 연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픈캠퍼스

 

2023년도 오픈캠퍼스가 시작됩니다.

교토 우즈마사 캠퍼스에서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사전예약제로 댓글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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