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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2월 31일 오미소카(大晦日)를 보내는 방법
올해도 마지막 한 주가 남으며
며칠 남지 않았네요,
모두 한 해의 마무리는 잘 하고 있으신가요?
일본은 한국과 달리
연말부터 연초까지 긴 휴가에 들어가요.
보통 12월 29일에서 다음 해인 1월 4일까지
약 일주일간을 쉬게 돼요.
간단하게
한국은 구정, 일본은 신정이 휴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여러분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어떻게 보내고 있어요?
1년의 가장 마지막 날은 바쁘기도 하지만
뭔가 특별한 느낌도 있는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이 12월 31일을
오미소카(大晦日)라고 부르는데요,
한국어로 하자면 섣달, 그믐날로
해석할 수 있어요.
오비소카에는 신년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고
일 년을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풍습이 있어요.
일본인은 마지막 날 오미소카를
어떻게 보낼까요,
달이 숨겨지는 날을 의미해요.
음력에서는 달이 차는 것으로
달력이 정해졌기 때문에
달이 숨겨지는 월 말 30일을
미소카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그러나 양력으로 바뀌고
한 달에 31일까지 있는 달도 생기면서
월의 가장 마지막 날을 미소카로 부르게 되었어요.
한국어로는
그믐달, 음력으로 그달의 마지막 날을 의미해요.
그달의 마지막 날을 미소카라고 부르고,
미소카 중에서도 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는 크다 '大きい'라는 의미인
<大>를 붙여 오미소카(大晦日)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오미소카는 기원 790년경 시작되었어요.
옛날의 오미소카는
설날에 맞아들이는 토시가미사마(歳神様)를 위해
준비하는 날이었어요.
예전에는 하루가 밤부터 시작되어
아침으로 이어진다고 여겨졌고
오미소카의 저녁부터 이미 새해의 시작이었어요.
그러므로 오미소카의 밤은
토시가미사마를 기다리고
밤새 자지 않고 깨어있는 문화가 있었어요.
벼의 풍작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는 신으로
농작물이 풍부하게 열리고
풍요로운 먹거리를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예부터 귀하게 여겨지는 신
토시가미사마를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집을 청소하였어요.
연말에 하는 청소를
대청소, 오소지(大掃除)라고 하는데요,
집뿐만 아니라 학교, 회사에서도
마지막 날에는 대청소를 하고 있어요.
이것은 예부터 계속되어 온 풍습으로
12월이 되면 연말에 반드시 청소를 해요.
오미소카는 '제야'라고도 불러요,
한국에서 말하는 제야의 종과 같아요!
오미소카의 밤부터 1월 1일에 걸쳐 울리는
제야의 종은 지금도 일본에 남아있어요.
종을 치는 횟수는
사람의 번뇌의 수를 나타내는 108회로
번뇌를 없애고 올바르게 맑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한국도 일본도 마지막 날 밤
텔레비전을 통해 제야의 종을 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일본에서는 오미소카에
가까운 절에 가면
제야의 종을 자유롭게 울릴 수 있도록
해둔 곳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오미소카의 밤에 입욕을 하는 것을
토시노 유라고 말해요.
이것으로 제대로 1년의 때를 벗겨내고
기분 좋게 새해를 맞이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것은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가늘고 긴 소바를 장수와 건강을 바라며
먹는 풍습이에요.
또한 소바의 면은 끊어지기 쉽기 때문에
<1년의 재앙을 끊어내다>라는 의미도 있어요.
1년 중 12월 31일에
가장 많은 소바가 판매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토시코시소바의 풍습은
일본인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문화인 것을 알 수 있어요.
1년의 무사(無事)를 감사하고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오미소카.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카운트다운 등의 이벤트가 열리면서
친구나 연인과 보내는 사람도 늘고 있어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1년을 되돌아보면서
천천히 오미소카를 보내보시는 건 어때요?
<일본 입국 후 14일 격리 정보>
https://blog.naver.com/u_hakseang/222537847330
<월간유학생 EBOOK 보기>
https://jstart.co.kr/bbs/board.php?bo_table=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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